728x90 쓸데없는얘기1 준비되지 않는 엄마. 그냥 주절주절. 난 아이를 계획하에 가진 게 아니었다. 사실 난 아이를 굉장히 싫어했다. 찡찡거리고 울고 떼쓰고 내가 딱 싫어하는 스타일이다. 반면 남편은 아이를 너무 좋아해서 유아교육학과를 가고 싶어 했던 남자였다. 친구가 네가 그 얼굴로 유치원 선생님을 하면 애들이 겁먹지 않겠냐는 말 한마디에 접었다고 했다. 그래서 연애 때는 남편이 아이들을 넘 이뻐하고 하니 나도 이뻐하는 척 아이를 좋아하는 척했다. 난 임신해 배가 불러 있는 상태일 때도 공공장소에서 아이들이 앞 의자를 발로 차거나 뛰어다니면 " 엄마 어디 계시니?" 하고 얘기하던 사람이다. 지금 생각하면 그 엄마들이 날 보면 참 재수 없었을 듯. 자기는 엄마 안될 줄 아나.... 이럼서. 하지만 진짜 아이가 내 스타일이 아닌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 27살이 되.. 2022. 2. 10.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