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내 화장품을 사봤다. 이제 사람들을 만나게 되니 립스틱이 필요해졌다. 있던 것은 유통기한이 넘어 쓰지도 못하고 다 버렸다. 갑자기 나가거나 하니 얼굴이 창백해 보인다. 나이가 들어 혈색 없이 다니는 건 왜 이리 초라해 보이는지. 그래서 하나 장만했다.
밖에 나가지 않고 집근처 매장들에서 색을 보기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어 고르는 데도 한참이 걸렸다. 바르고 야외나 다른 곳에 가서 다시 색을 확인하고 하다 보니 더 늦어졌다. 그래서 결국 고른 것이 마몽드 크리미 틴트 컬러 밤이다. 그중에서도 레드바이브이다.
일반적으로 블로그 글이나 찾아보면 레드바이브는 쿨톤에 찰떡이라고 한다. 얼굴에 노란기가 낭랑한 나에겐 안 어울릴 거라 생각했으나 의외로 레드바이브가 맞았다. 그래서 레드바이브를 구매했다.
마몽드 크리미 틴트 컬러밤 인텐스 - 29호 레드바이브
어릴 때야 비싼 립스틱을 사기도 했지만 이젠 반개도 다 못쓰고 집 앞에 나갈 때 잠깐 바르는 것인데 비싼 것은 필요 없다. 혈색만 있게 해 주면 된다. 그래서 가성비도 많이 따졌다. 정가 9천 원의 마몽드 크리미 틴트 컬러밤. 하지만 정가에 사는 것은 하수나 하는 일이다.
마몽드는 거의 50%에 사야 제맛이다. 보통 1+1 행사를 제일 많이 한다. 지금 현재 11번가에서는 같은 색으로 1+1 무배로 6천 원대에 살 수 있다. 하지만 1개도 다 못쓰는 내가 그것은 낭비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구매한 것을 무배 4500원. 아주 마음에 든다.
29호 레드바이브 색상
쿨톤에 찰떡이라는 레드바이브 색상은 핫핑크가 살짝 섞인 붉은색이다. 그래서 얼굴을 더 화사하게 보여준다. 웜톤인 난 체리빛이 들어가면 아주 촌스러워진다. 그런데 이 색은 얼굴을 화사하게 해 준다. 난 풀립으로 바른다. 풀립으로 바르면 형광등을 탁 켠듯한 붉은빛이지만 지워지면 핫핑크색이 더 잘 비친다.
많은 후기들을 보고 마몽드 크리미 틴트 컬러밤 인텐스 레드 바이브가 쿨톤에 맞는 색이라고 웜톤들은 포기할 수도 있다. 포기하지 말고 도전해보라. 아주 만족스러운 색이 될 것이다.
주의할 점 - 인터넷으로 살 때는 무조건 싼 집이 아니라 아모레퍼시픽 공식 판매처에서 구매하라. 그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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