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마다 내가 하는 숙제가 있다.
10년이 넘었다.
사고 싶은 것도 가지고 싶은 것도 없는 우리 남편을 위한 봄마다 하는 나의 숙제.
그것은 바로 후레지아 사기다.
울 남편을 그저 물욕도 없고 딸만 보고 나만 보고 하는 사람.
자기 것은 맨날 다 됐다 하고 우리껀 입떼기 무섭게 " 응. 사." 하는 사람.
그런 그 사람이 봄에 후레지아를 보면 그리 좋아한다.
기분이 그렇게 좋다고 한다.
그래서 봄마다 내가 꼭 하는 일.
오로지 울 남편을 위한 후레지아 사기.
항상 살 때마다 가슴이 벅차다.
좋아할 남편을 생각하면 내가 눈물이 다 날 것 같다.
올해도 살짝 늦었지만 잊지 않은 나의 후레지아 사기.
다만 올해는 직접 사지 않고 인터넷에서 구매했다.
꽃님이
인터넷 서핑하다가 알게 된 곳.
꽃님이라는 곳에서 구입했다.
정기구독도 하는 곳이었다.
정기구독을 하고 싶었으나 우선 한번 받아보고 구독하기로 했다.
포장이 너무 잘 되어 왔다.
꽃이 하나도 꺾이거나 한 곳 없이 깨끗하게 왔다.
오아시스로 끝을 처리해서 보내줘서 하나도 시들지 않았다.
이렇게 해서 가격은 10900원.
배송료까지 포함한 가격이다.
후레지아 같은 경우 꽃 봉오리가 꽤 컸다.
그냥 봐도 꽃이 힘없고 싼 물건 같지 않았다.
튤립도 알이 굵었고 오렌지 색이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색인데도 불구하고
집에 꽂아두니 너무 화사하고 이뻤다.
후레지아는 남편에게 선물로 주고 튤립은 딸에게 선물이라고 줬다.
딸 책상에 올려두었더니 너무나 이뻤다.
울 딸이랑 남편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았다.
이번 봄도 숙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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