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 운동화를 오랜만에 주문했다. 사자고 하니 맨날 괜찮다고 한다. 아디다스와 나이키 운동화 3켤레가 있었다. 아디다스는 매쉬 운동화였고 나이키는 베로나였다. 베로나가 무겁다고 잘 신지 않고 아디다스만 닳도록 신었다. 신으면 베로나가 발은 편하기 하지만 손이 잘 안 가는 것 같았다. 그랬더니 아디다스는 너무너무 낡았다. 차라리 똑같은 걸 사줄까 하기도 했었다. 그러다가 오즈위고를 알게 되었다.
사러 나가는 것이 제일 좋긴 하지만 딸은 공부도 안하면서 어디 가자고 하면 그리 바쁘시다고 한다. 그래서 결국 온라인으로 엄청 알아보고 주문했다. 알아보니 누가 그런다. 핏플랍보다 편한 오즈위고라고. 우리 집은 핏플랍 맹신한다. 그런데 핏플랍보다 편하다고? 그렇다면 바로 주문해야 한다.
베이지 핑크색을 주문했다. 검은색 하고는 아이가 마음에 안 든다고 한다. 그런데 아빠는 무조건 검은색 사라고 한다. 흰색이 섞여 있는 것도 용납하지 않는다. 아이가 물건을 험하게 쓰니까 무조건 검정이라고 한다. 베로나 흰색을 일주일 만에 헌 운동화로 만든 기록이 있다. 그래서 더더욱 안된다고 한다. 하지만 예쁜 거 좀 사주자. 그래서 남편 몰래 그냥 베이지 주문해 버렸다.
물건이 도착했다. 사진 상은 그냥 이뻤는데 받아보니 넘넘 이뻤다. 거기다가 가죽이라 계절감도 맞았다. 베로나는 무거웠는 데 이건 거의 한 겹이라 가볍고 아주 부드러워 신기도 너무너무 편했다. 실물은 또 왜 이리 이쁜 거야.
우리 아이는 아디다스 240을 신고 나이키 베로나는 245를 신는다. 아디다스는 사이즈가 나이키보다 크게 나오기 때문에 항상 한 치수 작은 사이즈를 선택한다. 울 딸은 발 볼이 넓고 발등도 약간 있다. 오즈위고를 240을 선택하여 주문해서 신었는데 낙낙하니 잘 맞았다. 나는 235이나 넓은 발볼로 240을 신는다. 그런 내가 신었을 때도 그렇게 크다는 느낌은 없었다. 하지만 235를 하면 더 잘 맞았겠다는 느낌은 있었다.
또한 착용감. 핏플랍보다 편하다는 소리에 주문했다. 난 4계절 내내 핏플랍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아직 오즈위고를 신고 걸어나가 보지는 않았지만 가볍고 편하긴 했다. 받아보자마자 내 것도 하나 사고 싶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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