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금요일. 일명 불금이라 한다. 그렇다면 소주 한잔 해야지. 우리 집에서 아...오늘은 소주를 달려야겠다 싶은 날 가는 곳 지산동 횟집 까치놀이다. 여기는 회가 일품이다. 보통 때깔이 다르다고 하는 데 여기가 딱 그렇다. 여기가면 둘이서 소주3병은 기본으로 모시고 온다.
여기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곁들이는 음식들이 엄청 좋고 그렇지는 않다. 미역국에 양배추 채썬것 씻은 김치가 다다. 그런데도 항상 손님들이 넘친다. 금요일은 자리가 잘 없을 정도이다. 이 횟집의 강점은 회와 매운탕이다. 일반적으로 끓여놓고 담아 다시 끓여주는 매운탕이라는 다르다. 속에 들어 있는 재료 또한 다르다. 주로 가자미 한두마리가 들어있고 회가 일정가격이 넘으면 전복도 인원 수대로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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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다른 강점은 쌈장이다. 쌈장에 참기름이 다르다. 일반 시판 쌈장을 쓰지 않는다. 그래서 벌써 개인 쌈장을 앞에 놓을 때부터 고소한 향이 난다. 또한 일반적인 횟집처럼 꽁치를 주는 것이 아니라 청어를 구워준다. 난 살면서 청어를 처음봤다. 남편은 청어가 나오면 회도 안먹고 청어만 먹는다. 항사 돈을 추가하더라도 더 시켜주겠노라 하지만 결국은 배불러 더 먹은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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