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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딸2

사춘기딸 육아 일기 - 어제도 폭풍과 같은 날을 보냄 템플 스테이를 3박 4일을 하고 오신 우리 딸. 영어 학원 한 군데 숙제도 다 못해서 징징거리셨다. 그러고 다시 어제 학교 갔다 오시는 데 표정만 살핀다. 기분이 좋으신지 아닌지. 썩 괜찮다. 기분이 좋아 보이신다. 우선 난 안심을 한다. 간식을 드시고 어제 하루종일 하고도 다 못한 그 숙제들을 하시고 단어를 외우셨다. 저녁을 드시고 학원을 평상시 보다 ㅇ리찍 가셨다. 문법 시험 빠진 거랑 단어시험을 치고 숙제 남은 것도 거기서 하겠다고. 하아.... 여기서 나의 고난은 시작되었다. 학원에 도착했다는 문자가 들어왔다. 그리고 20분 정도 지난 후 숨을 못 쉬겠어 머리가 아파 답답해. 나에게 문자 폭탄이 들어온다. 열심히 대답해 준다. 밖에 나가서 숨을 좀 쉬어봐. 물을 마셔봐. 어르고 달랜다. 아이는 바.. 2022. 11. 1.
사춘기 딸 키우기. 나에겐 중딩이 딸이 있다. 일명 단독기라고 하는 외동이다. 어릴 때부터 예민했다. 남편 말로는 너도 예민하고 나도 예민한데 아이가 안 예민할 수다 없다는 것이다. 그래 그렇겠지. 그래서 예민함을 건드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키웠다. 그 예민함이 자극되어 더 예민해지지 않도록 키웠다. 예민함이 둔감해지도록 노력하며 키웠다. 그동안 우리가 원하는 대로 잘 이끌려와 줬다. 하지만 문제는 세상 무섭다는 중2가 되면서 사춘기를 마주한 것이다. 일반 사춘기 중2 여학생을 생각하면 아주 양호한 편에 든다. 보통 중2에 머리에 꽃은 기본으로 꽂는거 아닌가? 내가 어릴 때를 생각해봐도 이 아이는 나의 반도 안된다. 가끔은 아직 안 온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 생각이 들려고 하면 어김없이 나는 사춘기 중2야!!!.. 202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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