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육아일기10 [육아] 평생 효도는 어릴 때 다 한다. 난 아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다. 아이에 대한 내 생각은 그렇다. 아이는 내가 보호해야 할 대상이긴 하나 전부를 올인할 상대는 아닌 것이다. 그래서 그러려고 노력한다. 나의 전부를 주지 않으려 노력한다. 나의 범주를 넘지 않게 하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쁜 건 어쩔 수 없다. 아이가 어릴 때 정말 못생겼다. 뭐 누굴 닮겠나. 나와 남편을 닮았겠지. 근데 너무 이뻤다. 지극히 개인주의자인 나에게 조차 이뻤다. ( 엄마가 자식 이뻐하는 게 당연한 거겠지??? ) 그러다 문득 그런 소리를 들은 게 생각이 났다. 아이는 어릴 때 평생 할 효도를 다 한다. 진짜다. 정말 넘 이뻐서 마음이 벅차서 이것만으로도 난 다 됐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세상 그리 이쁠 수가 없다. 이렇게 나에게 이쁨을 떨고 행복을 .. 2022. 3. 16. [육아] 육아는 계단같다. 아이를 낳아서 키우다보면 계단같이 느껴질 때가 많다. 남편이랑 가장 많이 했었던 얘기다. 이건 정말 계단같다고. 뭔말인고 하니 아이를 키우다가 한가지가 막힌다. 그래서 열심히 까페나 책을 찾아보고 이럴 땐 어떻게 하는지 생각하고 고쳐나간다. 아이에게 새로운 방법이 먹혀서 그 문제가 해결이 된다. 그래서 며칠 잘 흘러 가다가 갑자기 또 새로운 문제에 부딪힌다. 또 알아보고 조사하고 이 방법도 해보고 저 방법도 해본다. 그러고 또 해소된거 평온한 며칠이 된다. 정말 이 과정을 계속 거쳤던 것 같다. 2022. 2. 25. [육아] 아이와 신뢰를 쌓으세요. 아이와의 관계 또한 사회생활이다. 엄마와 아이의 관계 또한 하나의 인간관계라고 생각한다. 엄마와 아이는 탯줄로 연결되어 있다고 하지만 세상에 나와서는 또 다른 생활이라 생각한다. 엄마가 아이와 나와의 관계를 종속적인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인간대 인간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서로간에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릴때부터 항상 아이가 알아듣든 말든 항상 상의를 했고 아이에게 얘기해줬고 허락을 구했다. 그리고 아이에게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또한 둘러대는 말 또한 하지 않았다. 내일 해줄게. 나중에 해줄게. 이런 말을 하지 않았다. 아이가 울더라도 내일 안되면 안되는 것이다. 아이를 달래기 위해 둘러대는 것은 하지 않는다. 정확한 정보를 얘기해주고 내가 한 말은 무조건 지켰다. " 내일은 이러한 일.. 2022. 2. 24. [육아] 외동으로 결정한 이유 우리 집은 아이가 한 명이다. 세상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하나인 주제에 그것도 딸이다. 앞 전에도 말한 적이 있지만 우리 남편 아이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자기는 3명을 낳겠다고 한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하나를 선택했다. 외동 선택의 이유 처음 외동을 선택한 계기는 남편의 결정이었다. 이미 전에 언급한 바가 있지만 난 지극히 이기적인 사람이고 아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너무나 다행스럽게도 너무너무 순한 아이가 태어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겨우 키우는 날 보며 남편은 안 되겠다고 했다. " 이 아이보다 더 순한 아이가 나올 수가 없는 데 넌 더 키울 그릇이 안 되겠다." 나도 동의를 했다. 그렇다. 난 그 당시 여전히 온전한 엄마가 되지 못했다. 나도 완전 인정. 난 .. 2022. 2. 17. 이전 1 2 3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