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 보면 그런 대사가 많이 나온다.
중년의 어머님들이 아주 흥분을 하시면서
"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네가 나한테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난 항상 볼때마다 그렇게 생각했다.
" 내가 낳아달라 했나???? 나는 나중에 엄마가 돼도 그렇게 안 살아야지. "
아이를 낳고 아이가 중딩이 된 지금 난 그렇게 살고 있나???
내 대답은 아직까지는 네!! 라고 대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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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이를 키우는 데 있어 내 모토는 그거였다.
나중에 아이가 날 배신하더라도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 데 소리 하지 않을 정도로만 키우자.
나의 그 소리에 울어머님은 그러셨다.
말은 그래도 엄마는 그렇게 되지 않는다고.
( 참고로 우리 어머님은 세상에 아들 둘이 세상 전부이신 분이다. )
하지만 아이를 두고 싱크대에 돌아서서 내 입에 혼자 딸기를 넣는 걸 보곤 인정하셨다.
난 사실 개인주의의 사람이다.
그래서 그런지 내가 우선이다.
아이는 다만 내가 보호해야 하는 어린 상대라 보호를 하는 것이지 나보다 우선은 아니다.
물론 소중하다.
생긴 것과 상관없이 내 자식이라 사랑스럽다.
하지만 내 온 마음을 다 하지 않고 키운다.
남편과 더 많은 사랑을 하고 부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산다.
아이는 아이일 뿐 내 소유물이 아니다.
내가 어떻게 조종하려 하지 않는다.
너는 너 나는 나.
그렇게 살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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