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렸을 때 그런 얘기 많이 들었을 거다.
또! 또! 누가 어른한테 그렇데 따박따박 말대꾸야!
어른들이 말씀하시면 항상 들어야 하고 그 당시에 틀리는 것이 있어도 말하면 안 된다.
말대꾸하면 안 되니까.
그런데 또 대답을 안 하면 안 된다.
그래 놓고 나중에 얘기하면 왜 그때 말하지 않았냐고 한다.
뭐 어쩌란 것인지.
내가 어른이 되고 아이를 키우다 보니 참 그게 맞나 싶었다.
세월이 변했기도 했고.
반응형
320x100
요즘은 자기 의견을 내라고 키운다.
자기주장이 있어야 한다.
그런 아이로 키우라고 한다.
그런데 내가 하는 말에 토를 달면 어디서 말대꾸냐고 한다.
뭐 어쩌란 말인지....
앞뒤가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가만 생각해보니 자라면서 내 맘에 그것에 대한 불만이 쌓여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난 말대꾸는 아이가 내 신경을 거슬릴 때 입 다물라는 소리로 하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이에게 말대꾸 한단 소리를 중학생인 된 지금까지 입 밖에 꺼낸 적도 마음속으로 생각도 하지 않았다.
생각해봐라 내 맘에 안 드니까 내가 화가 나 있는 데 아이가 말하니까
딱히 틀린 말이 아닌 듯하나 아이니까 말대꾸한다고 혼낸 것은 아닌가?
내 말을 동의하는 " 네." 나 " 잘못했습니다."는 말대꾸라고 하지 않지 않은가.
물론 아이가 격앙돼서 말하면 방법이 잘못되었다고
흥분을 가라앉히고 얘기하라고 가르치긴 한다.
하지만 내 감정만 앞세우지 말고 아이의 얘기도 들어보고 아이의 항변을 들어주자.
말대꾸한다고 하지 말고.
300x250
'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육아] 부모는 빚쟁이가 아니다. (4) | 2022.03.07 |
---|---|
[육아] 외동으로 결정한 또다른 이유 (6) | 2022.03.04 |
[육아] 육아는 계단같다. (8) | 2022.02.25 |
[육아] 아이와 신뢰를 쌓으세요. (1) | 2022.02.24 |
[육아] 육아서 편식 (6) | 2022.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