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예민한 경우가 많다.
어려서 모르니 예민하기도 하고 원래 기질이 예민하기도 한다.
그런데 아이가 예민할 경우 엄마나 아빠가 예민한 경우가 많다.
그 예민이 어디서 오겠나.
다 유전이겠지.
우선 아이가 어려서 잘 몰라서 두려움으로 예민한 경우는 의외로 쉽게 넘어갈 수 있다.
엄마나 아빠가 계속 같이 설명해 주면서 눈앞에 실체를 보여주면 된다.
예를 들어 머리를 깎을 때를 생각해보자.
남자아이들 같은 경우 머리가 빨리 자라 자주 머리를 잘라줘야 한다.
그런데 아이는 자지러진다.
얼르고 달래고 해서 붙잡고 겨우 자른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어린아이는 안 받는 미용실들도 있다.
힘은 들도 시간도 오래 걸리나 돈은 적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아무것도 모른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가르쳐야 한다.
머리는 왜자르는지 어떻게 자르는지 그 시끄러운 소리가 뭔지.
모르니 두렵고 무섭고 하기 싫고 울고 하는 것이다.
우선 처음 머리를 깎으러 가기 전부터 계속 설명을 해주자.
머리가 이렇게 길어서 불편하지 자르는 게 어떨까 먼저 의견을 물어본다.
( 만약 많이 어려 묻기 그렇다면 머리가 길어 불편하니 자르러 가자고 설명한다.)
그리고 머리를 자르러 갔을 때 일어나는 일에 대해 하나부터 열 가지 계속 설명을 해준다.
내일은 머리를 자르러 갈꺼야. 엄마랑 같이 갈 거고 가면 미용사분이 의자에 앉으라 하고 위잉 시끄러운 소리가 나는 기계를 가져다 댈 거야.
계속해서 설명을 한다.
그리고 사진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렇게 충분히 연습을 시키고 익숙하게 한 다음에 미용실을 가는 것이다.
예민함을 없앨 수는 없지만 자극하지 않고 조금 둔감하게는 만들 수 있다.
그것은 부모가 할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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