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육아26 [육아] 평생 효도는 어릴 때 다 한다. 난 아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다. 아이에 대한 내 생각은 그렇다. 아이는 내가 보호해야 할 대상이긴 하나 전부를 올인할 상대는 아닌 것이다. 그래서 그러려고 노력한다. 나의 전부를 주지 않으려 노력한다. 나의 범주를 넘지 않게 하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쁜 건 어쩔 수 없다. 아이가 어릴 때 정말 못생겼다. 뭐 누굴 닮겠나. 나와 남편을 닮았겠지. 근데 너무 이뻤다. 지극히 개인주의자인 나에게 조차 이뻤다. ( 엄마가 자식 이뻐하는 게 당연한 거겠지??? ) 그러다 문득 그런 소리를 들은 게 생각이 났다. 아이는 어릴 때 평생 할 효도를 다 한다. 진짜다. 정말 넘 이뻐서 마음이 벅차서 이것만으로도 난 다 됐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세상 그리 이쁠 수가 없다. 이렇게 나에게 이쁨을 떨고 행복을 .. 2022. 3. 16. [육아] 선택의 기회주기 예전에 그런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살아가면서 선택만 잘해도 삶이 훨씬 수월하다고. 나는 그 글을 읽으면서 정말 공감했다. 난 아주 결정을 못하기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에게 선택의 기회를 항상 주려고 노력했다. 연습을 어릴 적부터 시키고 싶었다. 선택하기 위해 흘려보내는 많은 시간들을 줄여주고 싶었다/ 아이의 모든 것에는 아이의 선택이 들어가야 했다. 아이에게 무엇을 물을 때도 항상 2가지가 존재했다. 밥을 먹을 때도 배가 고픈가 물어보고 지금 먹을 것인지 아니면 언제 먹고 싶은지 물어봤다. 또한 자기 물건을 살 때는 2~3가지 정도로 추려서 아이에게 선택하게 했다. 그리고 선택할 때 나의 의견을 이야기할 수는 있었지만 전적으로 아이의 선택을 따른다. 그리고 아이에게 하나를 선택했으면 다른 것.. 2022. 3. 15. [육아] 아이를 위해 내 커리어를 포기? 경단녀... 요즘 많이들 쓰는 말이다. 결혼을 하고 엄마가 되면서 우리는 경단녀가 되어 간다. 나 또한 경단녀이다. 다만 난 자발적인 경단녀라고나 할까. 우리 부부는 처음부터 생각이 같았다. 아이는 꼭 우리가 키우자고. 그 부분이 포기가 안됐고 우린 그 길을 선택했다. ( 지금 생각해보면 둘이 의견이 맞아 다행이었다.) 아이를 집에서 키우는 일은 말 그대로 너무나 행복했다. 정말 이렇게 이쁜 아이를 출근한 남편은 못 보고 나 혼자 봐서 미안할 정도로 너무 좋았다. 그리고 아이는 어릴 때 평생 효도를 다 한다는 얘기가 절로 실감 났다. 너무 이뻐서. 그렇게 이쁘게 키우고 있던 와중 어느 날 이런 일이 있었다. 아직도 어제같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애기가 5살 때였으니 지금부터 10년 전이다. 얼굴만 아는 동.. 2022. 3. 14. [육아] 뚝! 뭐 잘했다고 울어!! 어릴 때 이런 얘기 진짜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물론 지금 아이한테도 많이 하고 있을 것이다. 그 말은... 뚝 그쳐.. 뭐 잘했다고 울어??? 이 소릴 들을 때 진짜 세상 억울하기 그지없었다. 내가 울려고 우는 것도 아닌 데 눈물이 나는 걸 그치라니... 그리고 울 수도 있지 잘못한 사람은 울지도 못하나... 어릴 때 진짜 억울했다. ( 그러고 보니 나도 그리 무난한 아이는 아니었던 듯.) 그게 오래 가슴에 남았었나 보다. 내가 생각한 내 아이에게 하지 말아야 할 것에 우는 아이 그만 울어라고 하는 것이 있었다. 그럼 아이가 울 때는 어떻게 했냐. 실컷 울라고 했다. 어디 그 코딱지만한 아이의 속이 말이 아니지 않겠나? 그랬다. 아이가 울면 실컷 울라고 해줬으며 아이가 잘못을 했더라도 실컷 울라고 했다.. 2022. 3. 8. 이전 1 2 3 4 5 6 7 다음 728x90